K-POP/싱글

[#24 K-POP] 김뮤지엄 - 팔레트

popduck 2024. 9. 19. 18:20

김뮤지엄 팔레트
김뮤지엄 팔레트

 

안녕하세요. 음악을 좋아하는 팝덕 '팝오리'입니다.

 

오늘은 2020년 3월 12일 발매된 

김뮤지엄의 싱글 '팔레트'에 대해서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ARTIST

김뮤지엄
김뮤지엄

- 이름 : 김뮤지엄(김현호)
- 출생 : 1995년 2월 27일
- 국적 : 대한민국
- 소속사 : 유니버스타운
- 데뷔일 : 2018년

 

TRACK LIST

김뮤지엄 인스타
김뮤지엄 인스타

 1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INFORMATION

김뮤지엄 인스타
김뮤지엄 인스타

[앨범 소개]

모든 사람들은 위로 받고 싶은 마음 속 각기 다른 시간대가 존재한다. 난 지금 복잡하고 시끄러운 이 세상을 그 날에 떴던 달과, 여태 받은 위로 섞인 아름다운 말로만 칠하고 싶다. 기억과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고 우리의 장면을 팔레트로 비유함으로써 붓은 나의 목소리가 된다.
“맞아 꿈이지만 그건 사실이야. 네가 떠오르는 새벽의 색, 그게 날 숨쉬게 만들어.“

 

[출처 : 멜론]

REVIEW

01. 팔레트

더보기

https://youtu.be/DVBZNROW0YQ?si=3zfh2TGy1kmtiqWc


시간 지나 봄
이 겨울 지나도
사랑함은 버텨 꽃피우겠지
계절 지나고
식어가는 마음 괜찮아
No matter how much time goes by
남겨놓은 흔적과
따라놓은 말과 rain
널 사랑한다는 거야
운치 있는 날과
나를 담고 있는 너의 Life
우리 위에 떴던 달과
지나갔던 예쁜 말만
묻은 붓이 팔레트
위를 지나갈 땐
온 세상에 칠해지겠지
Yes it’s 꿈 but it’s True
Midnight blue make me 숨
그 길이 너를 알려준 거면
I can touch the sky
I wish time to stop
Yes it’s 꿈 but it’s True
Midnight blue make me 숨
그 길이 너를 알려준 거면
I can touch the sky
I wish time to stop
I'm always scared
when morning comes
날 안아
햇살에 갇힌 마음
그대로 놔둬줘
베개에 묻은 너의 향수를 마셔
괜찮아 조금 늦어도
너의 팔베개는
언젠가 사라질 걸 알면서도
고집을 부리네 오늘이 가도
내일은 더 아름다워진 너로
내 빈 잔이 꽉 채워질 걸 알아
Yes it’s 꿈 but it’s True
Midnight blue make me 숨
그 길이 너를 알려준 거면
I can touch the sky
I wish time to stop
Yes it’s 꿈 but it’s True
Midnight blue make me 숨
그 길이 너를 알려준 거면
I can touch the sky
I wish time to stop
I’ll be right there
지쳐 힘이 들 때
이 밤의 끝에
비친 고민의 색 no more
I’m in love 물론
내가 바라보는 모든 것
I’ll be right there
지쳐 힘이 들 때
사랑한 뒤에
오는 이 밤의 색
I’ll be right there
네가 힘이 들 땐
날 사랑한 뒤에
거기 있으면 돼
거기 있어주면 돼

 

RATING

제가 처음 들어봤던 김뮤지엄의 노래였던 것 같아요.

이 노래를 듣고 나서 김뮤지엄의 노래를 즐겨 듣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의 신스와 베이스 라인에서 느껴지는 몽환적인 감성은 그만의 서정적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트렌디하면서도 차분한 사운드를 잘 살리고 있어요. 특히 신스의 레이어링과 깔끔한 믹싱은 음악의 공간감을 극대화시켜 듣는 이로 하여금 몰입감을 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딘이나 크러쉬와 같은 국내 R&B 아티스트들의 음악에서도 자주 느껴지는 스타일이지만, 김뮤지엄 특유의 보컬 톤과 감성적인 가사 전달 방식이 차별점을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라이브는 약간 불안 하더라고요. 거기서 정상 아티스트와의 차이점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도 김뮤지엄의 보컬은 부드러우면서도 감정선을 섬세하게 잡아냅니다. 단순히 테크닉적으로 완벽한 보컬이 아니라, 감정을 담아내는 그의 표현력이 돋보여요. 이와 비슷하게 감성적인 보컬을 주 무기로 삼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블레이크와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제임스 블레이크의 음악 역시 일렉트로닉 기반에 섬세한 보컬을 얹어 독특한 감성의 영역을 구축하는데, 김뮤지엄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보컬과 사운드를 결합해냈어요.

 

가사는 내면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삶의 일상적인 부분을 시적인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크러쉬의 잊어버리지마와 같은 곡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감정선과도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김뮤지엄은 가사와 멜로디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지나치게 무겁지 않게,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감성을 전달합니다.

 

대신 곡의 전개가 비교적 평탄하게 흐른다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클라이맥스나 강렬한 전환이 부족하여, 전반적으로 곡이 끝날 때까지 크게 변화가 없는 느낌을 줍니다. 이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일부 청취자에게는 곡의 긴장감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느낌을 주는 아티스트로는 미국의 R&B 아티스트 프랭크 오션이 있으며, 그의 곡들 역시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흐르는 스타일이 많습니다. 사실 실력면에서 비교가 아예 안되는 수준이지만 곡적으로만 봤을 땐 프랭크 오션의 곡들은 감정적 클라이맥스가 명확하게 느껴지지만 김뮤지엄의 팔레트란은 그 부분에서 조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또, 김뮤지엄의 개성 있는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R&B와 일렉트로닉 씬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요소들이 다소 반복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독창성 측면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딘, 크러쉬, DPR LIVE 등과 같은 아티스트들의 영향을 받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며, 더 나아가 김뮤지엄만의 확실한 차별화된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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